칡즙의 보관 방법과 유통 기한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칡즙은 특유의 쌉쌀한 맛과 건강 효능 때문에 꾸준히 찾는 분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즙 형태이다 보니 보관이나 유통 기한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보존료를 넣지 않은 생칡즙일수록 보관 환경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처음 구입했을 때부터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칡즙은 냉장 보관이 원칙입니다. 구입 직후 냉장고에 바로 넣는 것이 가장 좋고, 가능한 0-5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실온에 오래 두면 발효가 진행되거나 맛이 변할 수 있어서, 실온 보관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배송 중에도 냉장 상태가 유지되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냉장 보관 기준으로 유통 기한은 보통 30-60일 사이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제조 방식이나 첨가물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데, 무방부제 생칡즙일 경우 훨씬 짧은 편이고, 살균 처리를 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길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유통 기한은 반드시 제조일 기준으로 확인하셔야 하고, 개봉 후에는 최대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개봉된 제품은 외부 공기와 접촉하면서 변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남은 양은 밀봉해서 냉장 보관하되 3-5일 이내에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좀 더 장기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 보관도 가능합니다. 냉동 상태에서는 보통 3-6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하고, 먹기 전 하루 전쯤 냉장 해동하거나 상온에 잠시 두는 방식으로 자연 해동하면 됩니다. 다만 해동과 재냉동을 반복하면 품질 저하가 생길 수 있어서, 1회 분량씩 소분해두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칡즙은 건강을 위해 마시는 만큼, 보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오히려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색이 탁해지거나 냄새가 이상하다면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유통기한 내에 섭취하고 보관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관리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