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 가보면 3일째 되는날 오전에 발인을 하고, 이후에 삼우제를 지낼지, 그리고 49재를 지낼지를 결정하는 과정이 있다. 간소하게 지낼때는 그냥 3일장만 치르고 탈상하고 마무리하기도 하고 (요즘은 더욱더 이렇게 하는 것 같다), 때에 따라서 가족들끼리만 삼오제를 치르기도 하고, 49재까지 치르기도 한다. 삼오제는 5일째 되는날 제사를 지내고 탈상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는데, 49재는 뭘까?
불교에서 유래된 풍습이고, 사람이 죽으면 49일동안 저승에 머물면서 7일째 되는날마다 심판을 받고 49일째 되는날 최종심판을 받고 환생을 하게 된다. 심판을 받는날에 맞춰서 재를 올리는 것 을 49재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일주일마다 7번 재를 올려야 한다 .
실제로 7번이나 재를 올리는게 어렵겠다 싶었는데, 대부분은 49일 되는날 마지막에 한번만 재를 올린다고 한다.
49재의 '재' 자는 '재계할 재' 이다. 그러므로 제사가 아니라 환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