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결혼식 준비하다 보면 혼주 복장을 고르는 것도 생각보다 신경 쓸 일이 많습니다. 아들 결혼이냐 딸 결혼이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양가 어머니 한복 색상을 맞춰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미리 조율이 필요해요. 특히 처음 혼주로 서는 분들은 뭘 어떻게 골라야 할지 막막하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 혼주 정장은 대부분 다크 네이비나 차콜 컬러의 수트를 선택합니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단정하게 보이는 색상이기 때문이에요. 맞춤 정장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브랜드 기성복도 충분합니다. 신랑 아버지와 신부 아버지가 색상이 너무 비슷하면 구분이 어려울 수 있어서, 한쪽은 네이비, 다른 쪽은 차콜 같은 식으로 미묘하게 차이를 두는 경우도 많아요.
넥타이 선택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전통적으로 신랑 아버지는 네이비 계열, 신부 아버지는 레드 계열 넥타이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요즘은 이런 구분보다는 전체 코디 색감에 맞춰 선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너무 화려한 패턴보다는 단색이나 잔잔한 패턴이 결혼식장에서 단정하게 보이고, 주인공인 신랑 신부를 빛내주는 조연 역할에 충실합니다.
어머니 혼주 한복은 결혼식의 품격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예요. 색상은 전통적으로 신부 측 어머니가 붉은 계열, 신랑 측 어머니가 파란 계열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은 파스텔 톤이나 밝은 뉴트럴 컬러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양가 어머니 색상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서로 조율하는 것이 예의이고, 실제로 많은 가정이 결혼 준비 초반에 이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한복 대여와 맞춤 제작 중 어느 쪽이 나은지는 활용 빈도에 따라 다릅니다. 결혼식 당일 하루만 입을 예정이라면 대여가 훨씬 경제적이에요. 반면 명절이나 피로연, 돌잔치 같은 행사에서도 입을 계획이라면 맞춤 제작이 장기적으로 더 합리적입니다. 대여의 경우 사이즈와 색상 선택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예약은 결혼식보다 최소 2-3개월 전에 미리 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정장이나 한복 못지않게 신발과 액세서리도 신경 써야 해요. 아버지 정장에는 단정한 블랙 레더 구두가 기본이고, 어머니 한복에는 한복 전용 굽신이나 낮은 굽의 단아한 신발이 잘 어울립니다. 어머니 액세서리는 너무 과하지 않게 진주나 비취 목걸이 정도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선택이에요.
혼주 복장은 결혼식 전에 한 번 전체를 입어보고 움직임이 편한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한복은 평소 입지 않아서 움직일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요. 한복의 경우 착용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사진 촬영이나 식사 자리에서도 불편하지 않은 착용 상태인지 미리 점검해두면 당일에 여유 있게 행사를 치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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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혼주 정장 고르는 팁
The greatest glory in living lies not in never falling, but in rising every time we fall. – Nelson Mand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