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는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강한 햇빛에는 다소 민감한 편입니다. 직사광선 아래에 오랫동안 두면 잎이 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중 일정 시간 밝은 빛을 받을 수 있는 반그늘 환경이 가장 적당합니다. 동향이나 남동향 창가처럼 오전 중 부드러운 햇빛이 드는 자리가 잘 맞습니다.
빛이 너무 부족하면 잎의 색이 흐려지고 줄기가 길게 웃자라거나 낙엽이 생기기 쉬워지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채광은 꼭 필요합니다. 반대로 하루 종일 강한 빛이 쏟아지는 남향 창가에 그대로 두면 잎 끝이 마르거나 누렇게 변할 수 있어,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빛을 부드럽게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나무는 빛 적응력이 있는 식물이긴 하지만, 계절에 따라 빛 조건을 조절해주는 것이 건강하게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에는 해가 짧아지고 실내가 어두워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밝은 장소로 옮겨주는 게 좋고, 반대로 여름철에는 직광을 직접 받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해줘야 합니다.
빛 조건만 잘 맞춰주면 고무나무는 크게 손이 가지 않으면서도 싱그럽고 광택 있는 잎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실내 공간에서 오래도록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너무 어둡지 않게, 또 너무 강하지 않게 빛을 조절해주는 감각이 중요합니다.
궁금궁금
고무나무는 햇빛을 얼마나 받아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나요?
The greatest glory in living lies not in never falling, but in rising every time we fall. – Nelson Mandela